만족스럽다 38.5%, 불만족 14. 1% 등

서울대 졸업생들은 전공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보통수준으로 평가했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원장 김계현 교수)이 지난 2월 졸업한 학생중 2천3백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31일 발표한 ‘효과적인 대학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대학생활 의견조사’에 따르면 전공교육 수업내용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42.6%가 보통수준이라고 답했다. 전공교육 수업내용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졸업생은 3.2%에 불과했고 ‘만족스러웠다’는 졸업생은 38.6%였다. 같은 질문에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4.1%,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대답은 1. 4%였다. 전공교육 교과목 편성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보통수준이라는 응답이 43.9 %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만족하다는 반응이 31.8%였다.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9.5%,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2.8%, 매우 만족스럽다는 1. 9%였다. 전공을 담당하는 교수 및 강사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만족스럽다는응답이 43.1%로 보통수준이라는 응답(37.5%)보다 많았다.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2.2%였고 뒤를 이어 매우 만족(5.8%), 매우불만족(1.5%)순이었다. 강의실 시설에 대해서는 졸업생의 과반수인 52.7%가 불만족스럽거나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응답, 강의실 시설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서관 시설에 대해서도 불만족스럽다는 평가(28.1%)가 만족스럽다는 응답(24.2 %)보다 많았다. ‘서울대에서 공부한 것을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의 89%가 ‘그렇다’고 답해 대학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다. ‘외국학교를 택할 것을 그랬다’와 ‘국내 다른 대학을 택할 것을 그랬다’는 대답은 각각 8%와 3%였다. 또한 졸업생의 50.9%는 ‘입학때부터 현재의 전공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39.9%는 ‘현재의 전공에 대해 불만인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만족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졸업생의 58%가 ‘동아리 활동이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고 밝혀 ‘학생회 활동이도움이 됐다’(34%)는 졸업생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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