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획기적인 국제화 교육과정인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대는 배낭여행이나 어학연수와 달리 관심분야가 일치하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외국 현지에서 체험, 학습하는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 이수학생 15개팀을 선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5명 내외의 학생이 한 팀을 이뤄 교양 및 전공과목과 관련된 주제로 7일 이상 해외 현지학습을 하는 것으로, 선발과정에 무려 70개팀이 지원해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재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음악치료, 인권보장 제도, 동물의료 시스템, 친환경 농업 등 다양한 연구과제를 설정했으며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여름방학 기간 중 현지 탐방을 떠난다. 선발팀은 유럽.미주 전역의 경우 1명에 1백만원씩, 아시아 권역은 1명에 50만원씩의 예산을 각각 지원받는다. 경북대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면서 "오는 10월 탐방 보고대회를 갖는 등 평가를 거쳐 내년부터는 이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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