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72% "채용계획 없거나 미정"

청년 실업이 올 2ㆍ4분기에도 악화될 전망이다. 특히 금융업의 채용 전망이 가장 어둡고 규모가 큰 기업들을 중심으로 채용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노동부가 발표한 전국의 4,453개 표본사업체(상시 근로자 5인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2ㆍ4분기 고용동향 전망`에 따르면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27.2%인 1,211개소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ㆍ4분기의 29.2%에 비해 2%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반면에 채용 계획이 없는 업체는 58.4%인 2천6백개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업체는 14.4%인 6백42개소로 나타났다. 업종별 채용계획 비율은 제조업이 35.9%로 가장 높은 반면 금융업은 12.7%로 가장 낮았다. 또 근로자 3백명~5백명 미만 기업의 채용계획 비율은 1ㆍ4분기의 45.3%에서 2ㆍ4분기에는 35.5%로, 5백명 이상 기업의 채용계획 비율은 43.7%에서 35.5%로 낮아져 규모가 큰 기업들을 중심으로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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