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국립대에 한의과 대학을 설치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4일 한의학계에서 국립대학교 내 한의과 대학 설치를 요청해와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주요 국립대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의학계에서 서울대에 한의과 대학을 신설해달라고 여러차례 요청해 서울대측과 협의중"이라면서 "그러나 서울대 의대가 반대하고 있어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방 국립대 중에는 한의과 대학 유치를 희망하는 곳이 있다"면서 "복지부로서는 유수한 국립대학교에 한의과 대학을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립대학교에 한의과 대학이 생기면 서양의학,중국의학,일본의학 등과 구별되는 한의학의 정체성이 확립돼 한의학 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