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일본에서 대학입시를 치른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학에 제출해야 할 영어 능력 시험(TOEFL) 성적 통지서가 기간내에 대학측에 도착하지 않아 입학시험이 인정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TOEFL 일본 사무국은 "유학생의 입시 제도가 바뀌고 성적 통지 시스템을 대학측이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밝히고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지난4일 결정했다. 문부과학성도 실태 조사에 나섰다. 사비 유학생에 대해 문부과학성의 산하단체인 일본국제 교육 협회가 '사비 외국인 유학생 통일 시험'이라는 일본어 능력 시험을 치루게 해왔으나,올 봄부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험을 일원화,각 대학 공통의 1차 시험으로 '일본 유학 시험'을 신설했다. 그러나 영어능력을 중시하는 대학은 2차 전형에TOEFL등 기존의 영어 능력 시험 성적 통지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협회에 따르면 영어 능력 시험을 채용한 대학은 국립 47,공립 18,사립 10개 등 총 75개 학교이다. 이들 대학을 지망한 유학생은 사전에TOEFL을 치루고 지망 대학명을 응시 서류에 기입해 미국의TOEFL 본부에 제출하면 수주후에 공식 성적 통지서가 각 대학에 직접 우송되도록 되어있다. 문제는 작년말부터 올해초에 걸쳐 성적 통지서가 대학에 도착하지 않아 발생했다.TOEFL 일본 사무국은1 주간 정도의 제출 기간내에 통지서가 도착할것으로 믿었던 대학이 기간내에 통지서를 받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부과학성은 2월 초순,유학생 배려를 촉구하는 통지문을 각대학에 보내고 대학측의 TOEFL 성적 확인방법등의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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