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서울 캠퍼스의 담장을 허물고 나무를 심어 주민에게 개방키로 성북구측과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학교측은 "학교 담장 2.2km를 헐어내는 대신 화단을 조성하거나 감나무 등 1천그루를 심어 주민휴식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예산20억원을 서울시에 지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서울시장은 최근 고려대의 담장 허물기 사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서대문구에 자리한 연세대 등 5개 대학의 담장도 허물도록 권장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