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정보대(총장 정순영)는 정보통신의 날인 오는 22일 IT분야를 전공하지 않는 재학생들을 위해 1년 6개월 과정의 장기 무료 IT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계몽(Digital Enlightment)'이라 불리는 이번 교육은 정보통신의 날에 맞춘 첫 회인 오는 22일을 제외하고는 이후 매주 수요특강 형식으로 연중 40회, 1년6개월 가량 진행된다. 이 특강은 소프트웨어기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 비전공자들도 정보기술을 제대로 학습응용할 수 있도록 특정 산업분야 기술에 치우치지 않게 했다. 강사진은 IT전문교육기관인 동명정보대학교 부설 정보기술원(원장 윤수한)의 전임연구원 10명으로 강의내용은‘모든 이가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하는 이유’(일반인 및 초보자 과정), ‘좋은 프로그래머가 되는 법’(초급자 과정),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드는가?’(중급자 과정) 등 3개 대분야에 걸쳐 61개 소주제를 갖고 분담 강의할 예정이다. 지방 대학이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체계적인 내용의 IT관련 특강을 무료로 잇따라 실시되고 있다. 또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3월 8일 처음 실시한 장기무료 IT특강에 부산 이외 지역 수강생이 예상 밖으로 많이 참가하는 등 호응을 얻자 이들에게 학교 순환버스를 10분 간격으로 무료 제공키로 했다. 이는 이 대학교가 지난 96년 개교 이후 줄곧 지역 대학의 IT특성화를 선도해온 나름의 강점을 살려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게 ‘전공과 연령 지역 등을 뛰어넘는 폭넓은 정보화 교육’을 통한 IT저변 확대로 ‘세대간 지역간 정보화의 격차 해소’에 적극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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