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6% 수준인 이공계 대학 여자 신입생 비율이 최소 30%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23일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2003년 제1차 인적자원 개발회의’(의장 윤덕홍 교육부총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상정했다. 제정안은 이공계열 여학생 비율이 적어도 30%가 되도록 하기위해 ‘여성과학기술인육성위원회’에서 여학생 비율을 학과 또는 학부별로 설정, 교육부를 통해 각 대학에 권장토록 했다. 과기부는 이달말 께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2003학년도 이공계열 여자 신입생 비율은 서울대가 공대 10.1%, 자연과학대(의ㆍ수의예과 제외) 20%, 한양대 16.1%, 성균관대 19.2% 등으로 매우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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