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소프트웨어대학 설립

경원대가 IT·BT분야 특성화로 ‘10대 명문 사학’의 꿈을 착착 실현해 나가고 있다. 경원대는 교육의 특성화와 전문화에 역점을 두고 2001년 국내 대학 처음으로 소프트웨어대학을 설립,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 미디어학, 전자거래학 등 2개 전공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기초와 응용에서 시스템 설계 및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인터넷 미디어학 전공과정은 인터넷에서 다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에서 3차원 컴퓨터그래픽, 가상현실, 게임,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통신 등 멀티미디어 관련 제반 기술과 프로그래밍 기능에 대해 공부한다. 전자거래학은 온라인거래 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과정과 인터넷 보안, 해킹 및 바이러스 대응 전자거래 보단 등 시스템과 네트워크 보안 분야를 중심으로 수업한다. 경원대는 소프트웨어대학의 연구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2005년까지 국내외 대학 및 정보통신 관련 연구소의 저명인사 10여명을 교수로 초빙하고 전용건물 신축과 첨단 연구기자재 구입 등에 정부지원금 포함 총 3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원대는 소프트웨어대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연구기관을 포진시킴으로써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소프트웨어연구소와 IT부품소재 연구센터를 새로 개설하기도 했다. 소프트웨어연구소는 소프트웨어대학 부설 연구기관으로 IT산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의 연구와 신제품 개발을, IT부품소재연구센터는 IT산업의 기초가 되는 첨단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IT 인재양성의 새 요람 ‘새롬관’이 준공, IT교육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지하3층 지상6층, 연건평 8천평 규모의 새롬관에는 소프트웨어대학 강의실과 행정실을 비롯해 IT교육원, IT교육실습실, 창업보육센터, GIS연구소 등 IT관련 각종 연구기관과 실험실이 들어섰다. IT분야 특성화를 위한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경원대는 지난해 4월 산업자원부 지역기술혁신센터(TIC) 유치대학으로 선정돼 경기지역 벤처·중소기업의 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원대가 유치를 신청한 분야는 나노 분야로 나노입자TIC에는 5년간 산자부 50억원, 경기도 10억원 등 60억원의 연구·시설자금이 지원된다. 대학은 연구공간과 15억원의 대응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대학도 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IT대학 장비지원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IT특성화 대학으로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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