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3차 후보 초청토론 출사표 8인 각축전 치열

오는 12일로 예정된 부산대 제17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진3일 '3차 후보 초청토론회'가 열리는 등 8명 후보들의 각축전이 한창이다. 뚜렷한 이슈나 정책대결 공방은 보이지 않고 있어 선거 열기가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후보들이 저마다 대학육성을 자신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부산대 교수 등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선거전에 나선 교수들은 공대 조규갑 교수,의과대 김인세 교수,인문대 김봉모 교수,상대 임정덕 교수,법대 문광삼 교수,사회대 김기우 교수,인문대 최우원,사범대 조운복 교수.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후보들은 제각각 3백~4백표 가량을 득표해 1차투표에서 1위를 자신하고 있지만 실제 유권자 수(8백40명 가량)에 비춰볼 때 1백50~2백표선에 그칠 전망이다. 따라서 1,2차 투표를 거치며 각 후보들끼리 현장에서 연대가 이루어지면 선두권이 아닌 후보도 당선이 가능하다는 것이 부산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차투표에서 5명,2차에서 2명을 추려 3차 결선투표로 진행된다. 부산대 교수회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기탁금 1천만원을 받고 1차투표에서 득표율이 10%에 미달될 경우 후보자에게 반환하지 않고 대학발전기금으로 사용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교수들은 이번 선거에서 '지방분권과 연계한 지방대학육성방안 모색'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부산대 교수회가 교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장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대학육성방안(25.7%),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22.2%),학내 구성원간의 신뢰성 회복(16%)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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