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 갈등 해결에 부적합 인물- 일부 우려 목소리

다음주에 공식 출범하게 될 교육혁신위원회의 수장으로 전성은 샛별 중학교 교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지난 2일 청와대 정책실을 통해 발표된 교육혁신위원회의 출범은 NEIS 도입을 둘러싼 지금의 교육갈등 해소를 위해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은 교장의 교육혁신위원장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교육계에서는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청와대측이 인선원칙으로 천명한 근원적인 교육문제 해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이다. 한 전문가는 "교육개혁 추진과 교육계의 고질적인 내부 갈등은 물론 사교육비와 조기유학 문제 등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전성은 교장이 교육혁신위원회 장으로 산적한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안학교와 중등교육분야 전문가인 전성은 교장이 대학교육이나 관료조직을 효율적으로 조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능력을 발휘할지 여부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했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당장 NEIS와 관련된 교육갈등 해소를 위해 학부모 단체와 교총, 전교조 등을 참여시켜 이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교육혁신위원회 장으로서는 우려되는 면이 있다"“전 교장이 혁신위원장에 취임하더라도 현실교육과 대안교육, 교육 관료집단의 벽 사이에서 당분간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새정부 교육부총리 물망에 오르기도 한 전 교장은 거창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거쳐 계명대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74년 거창고 평교사로 출발해 77년부터 지금까지 거창고와 샛별중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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