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여전히 낮을 뿐만 아니라 일부 단과대에는 여교수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학기 현재 전임교수(전임강사 이상) 1,574명 중 여성은 125명(7.9%)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여교수 비율인 7.2%에 비해 다소 증가했지만 2001년 전국대학 평균 여교수 비율인 14.1%(국·공립대 8.8%, 사립대 16.1%)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단과대별로는 생활과학대 23명, 인문대 20명, 간호대 19명, 음대 15명 등 일부 단과대에 여교수의 61.5%가 몰려 있었다. 반면 경영대, 법대, 수의대와 환경대학원, 국제대학원에는 여교수가 단 1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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