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와 치대는 내년부터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일반편입으로 선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01학년도 입시때 정원에서 미선발한 인원만큼 보충하는 것으로 선발인원은 의대 50명, 치대 40명이다. 내년 일반편입으로 선발된 인원은 예과 2년을 마친 2001학년도 입학생들과 함께 본과 1학년으로 진학한다. 의대의 경우 선발전형은 1단계에서 생물, 화학, 물리시험 및 텝스성적, 대학성적 등이며, 2단계에서 서류심사(10%), 면접(30%), 집단토론(30%), 논술(30%) 등이다. 서울대는 또 내년부터 국내외 다른 대학에서 받은 학점을 졸업학점에서 제외, 성적표에 따로 표기하기로 하는 한편 이번 여름방학 계절학기부터 다른 대학의 사이버강좌 수강학점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는 “일부 학생들이 다른 대학의 쉬운 강좌를 듣고 전체 학점을 올리거나 직접 출석하지 않는 등 사이버강좌의 효용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에서 지난해 다른 대학의 수업이나 사이버강좌를 수강한 학생은 각각 1백89명, 6백37명이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