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현재 핵심교양과목으로 한정돼 있는 강의 평가를 전체 교양과목으로 확대할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내년부터 강의 평가 대상을 핵심교양과목에서 일반교양과목으로 확대하고 전공교과목에 대해서도 자체적인 강의평가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교양교과목 새 운영계획'을 통해 핵심교양과목에 대해 격년마다 정기적 강의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교과목 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수업의 질을 높이겠다고 발표했었다. 서을대는 이를 위해 지난 2001년 9월 `교양교육위원회'를 교무처장과 단과대 부학장 등 14명으로 구성된 `기초교육위원회'로 확대, 상설화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강의 평가제를 전체 교양과목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은 이미 여러차례 천명됐다"면서 "그러나 미리 예고한대로 올해말 핵심교양과목에 대한 강의평가가 끝나면 강의평가 확대 여부가 본격적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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