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정원 미달에 따른 구조조정

문경대학이 올해 신입생 정원의 30%도 채우지 못하자 30일 교수 9명을 무더기로 해임했다. 문경대학에 따르면 전체 13개 학과의 교수 36명 가운데 자동차.기계.사무자동화과 등 5개 과의 교수 9명을 해임조치했다. 대학 측은 올해 신입생 정원 8백80명 중 30%에도 못미치는 2백50명만을 모집함에 따라 구조조정 차원에서 교수들을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 문경대는 또 내년에 신입생 정원을 줄이고, 자동차기계계열과 등 2개 과를 폐과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지난해 신입생 5백80명, 올해 2백50명 등 모집인원이 크게 줄어 자구책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임된 교수들은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무효라고 반발, 법적 투쟁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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