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남용에 따른 대학생 신용불량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강좌가 대학에서 열렸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위원장 신동혁 은행연합회장)는 29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3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캠퍼스 신용문화정착을 위한 교양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좌에서 주최측은 대학생들에게 "신용카드를 잘못 쓰다보면 졸업후 인생까지 망칠 수도 있다"며 신용불량자가 겪게되는 사회적인 불이익을 설명하고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법을 알려줬다. 또 주최측은 설문지를 통해 학생들의 소비성향을 테스트한 뒤 각자의 성향에 맞는 신용관리방법도 알려줬다. 이번 강좌는 최근 20대 신용불량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마련됐으며 다음달에는 상명대와 충북대에서도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 김승덕 기획홍보팀장은 "신용불량문제로 위원회를 찾는 사람의 25% 정도가 20대"라며 "신용불량자를 구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미리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대학 교양강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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