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미국 동포 학생들이 잇달아 수석졸업의 영예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버지니아주 매클린의 매클린고교 김형수 군, 애너하임의 사립 중·고교인 페어몬트 스쿨 앤드루 백군, 산타마리아 리게티고교 이루리 양과 라스베이거스 엘도라도고교 박영인양 등이 수석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스탠퍼드대에 입학할 예정인 김군은 주미 대사관에 부임한 부친을 따라 4년 전 미국으로 건너왔다. 17일 졸업식에서 수석졸업과 함께 영예의 졸업생 대표 연설을 했다. 앤드루 백군은 지난해 말 하버드대에 최연소 조기입학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13일 열린 졸업식에서 평점 4.62의 성적으로 수석졸업한 이루리양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 진학, 생화학과 심리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졸업한 박영인양은 언니 상인씨에 이어 수석졸업, 자매가 나란히 같은 학교 수석졸업생으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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