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사스대학은 세계적 반도체회사인 택사스 인스트루먼트(TI)社가 대학부근에 30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는 것과 관련, 주정부와 기업으로부터 5년에 걸쳐 3억달러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발표했다. 프랭클린 제니퍼 총장은 "엄청난 돈의 유입으로 택사스대학이 미국내 기계공학부문에서 손꼽히는 대학이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의 가장 큰 역할은 기업육성과 고용창출에 쓰이는 '택사스 기업기금' 5천만달러로 알려졌다. TI가 전국대학 순위에 들어가는 연구중심의 대학 주변에 새로운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는 계획에 릭 페리 택사스 주지사가 이 기금을 TI에 제공함으로써 이뤄졌다. 택사스대학은 1억500만달러를 20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자연과학 및 기계공학 연구동을 짓고 3천만달러로 장비를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제니퍼 총장은 "이번 협상이 지난 6개월 동안 비밀리에 진행됐다"며 "이제 어떻게 돈을 쓸지에 대해 생각중"이라고 덧붙였다. (크로니클)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