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3월 남부대학연맹으로부터 학교인가를 박탈당한 2년제 사립대학 우드칼리지는 다음주 학기가 끝나면 잠정적으로 문을 닫고 재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로버트 로더밀크 우드칼리지 총장은 이달 1일부터 학교명을 우드 대학(institute)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이 문을 닫는 것이 아니고 단지 목표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남부대학연맹이 재정적문제를 들어 117년의 역사를 지닌 우드칼리지의 인가를 박탈한지 1년뒤에 시작됐다. 로더밀크 총장은 연맹의 결정후 입학등록이 감소하자 불필요하고 불공정한 처사라고 연맹을 비난했다. 대학당국은 우드 대학을 다른 대학과 연계해 지역 공무원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리더쉽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학교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로더밀크 총장은 "우리는 흥미있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맞는 일을 찾았다"고 덧붙였다.(크로니클)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