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은 한국학교와 총련계 조선학교를 포함해 일본 내 모든 외국인학교 고교 졸업생에게 일본 대학 응시 자격을 부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문부성은 그간 한국학교 등 외국인학교를 정식학교로 인정하지 않아 이 학교 졸업생은 일본 대학에 응시하려면 대입 검정시험을 치러야 했다. 문부성은 3월 영어권 16개 외국학교에 대해서만 대입 자격을 자동부여하기로 해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일본에는 약 120개 외국인학교에 2만1천여명이 재적 중인데 이 중 절반이 넘는 1만1천여명이 90여개 총련계 조선학교의 재학생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