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대학행정 벤치마킹 하러 갑니다." 부경대 행정직원들이 국제적인 감각과 능력을 키우고 대학행정의 아이디어를 수집하기 위해 해외배낭연수에 나선다. 부경대 행정직원 19명은 오는 5일부터 10일간 영국 등 5개 국가에 파견돼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방문, 선진 대학행정을 견학하고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연수팀에는 대학발전기금 실무담당자를 비롯 평생교육, 취업, 전산 등 최근 대학마다 중요성이 커진 부서를 이끌고 있는 기능직과 기성회직의 남녀 실무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연수팀은 대학기숙사 행정 담당자를 비롯 출판부, 경리, 총무 등 대학의 각 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며 대학 조직을 움직이는 ‘톱니바퀴 역할’을 하는 하위직 직원들로 짜여진 점이 특징. 이들은 4~5명씩 팀을 구성해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과 런던대학, 버밍엄대학을 비롯 프랑스의 소로본대학,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대학 등을 방문하고 스위스 이탈리아 등지로 배낭여행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교수 등 대학 구성원들에게 다른 대학보다 한발 앞선 행정서비스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이다. 이번에 오클랜드대학을 방문할 예정인 김종섭 씨(총무과)는 “대학발전을 위한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모델 등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경대는 이들이 연수를 마치고 오는 대로 각자의 해외연수 체험정보를 대학의 각 부서에 전달, 행정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 각종 행정제도 개선과 각자의 업무에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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