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교내 무거갤러리에서

울산대 일본연구소가 재부산일본국총영사관과 일본국제교류기금 공동으로 울산대학교 학생회관 무거갤러리에서 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일본인형전시회를 마련한다. 세계 순회 전시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 70여 점을 엄선했다. '가부키(歌舞伎)' 무용에 등장하는 ‘후지무스메(藤娘)’ 인형을 비롯해 ‘하나(雛)’ 인형의 가장 오래된 형태인 ‘다치비나’를 근대적으로 조형한 ‘기메코미 다치비나’ 인형 등이 그것들로 고가품이 대부분인데, ‘분라쿠(文樂)’ 인형 한 쌍은 1200만원을 호가한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김동완 일본연구소 소장은 “일본은 인형왕국이라 불릴 만큼 많은 종류의 인형을 가진 나라로, 인형을 미술품으로까지 발전시켜 왔다”고 소개하고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일본 인형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만을 엄선해 마련했기에 많은 시민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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