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에 출전 중인 각국 육상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시내버스와 충돌, 외국 선수 1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6시 20분 경 주경기장에서 숙소로 선수들을 이송하던 셔틀버스가 대흥동 대구 월드컵경기장 사거리에서 U턴하던 시내버스와 충돌, 3m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결승을 앞둔 작수닌 상완(태국)등 부상당한 외국 선수 10여명은 인근 영남대병원과 현대병원, 동경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셔틀버스에는 태국 선수 20명을 비롯, 대만 7명, 알제리 4명 등 외국 선수 4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부상을 입지 않은 선수들은 예비차량으로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시내버스 운전자가 반대편에서 직진해오던 선수단 셔틀버스를 보지 못하고 U턴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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