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천1백26명 증원으로 최고

학급당 학생수 축소 등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따라 내년도 초·중등 교원 정원이 4천9백45명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유치원 82명을 비롯해 초등학교 2천1백52명, 중등학교 2천6백34명, 특수학교 77명 등 모두 4천9백45명을 증원하는 2004학년도 시도별·학교급별 정원 배정안을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정원 증원 규모는 경기도가 2천1백26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3백90명, 경남 3백55명, 인천 3백54명, 충남 3백23명, 서울 2백89명 등의 순이며, 전남은 45명이 감소한다. 학교별로는 초등교원의 경우 경기 9백29명, 충남 1백96명, 대구 1백91명, 인천 1백43명, 경남 1백5명 등의 순이며 중등교원은 경기 1천1백32명, 경남 2백15명, 인천 2백3명, 서울 1백95명, 대구 1백92명 등이다. 직급별로는 교사가 4천8백1명이 증가, 전체 증원의 97%를 차지하며 교장과 교감 정원은 77명, 67명이 각각 늘어난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별 초중등교원 임용 인원을 확정해 초등교원 임용시험 계획은 23일, 중등교원 임용시험 계획은 11월 1일 각각 공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증원에도 불구하고 교사 부족 현상이 심각한 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9천1백여명을 새로 임용해야 하지만 신규 임용 인원은 8천3백여명에 그칠 것으로 보여 일부 지역 교사부족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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