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팬시 - 모닝글로리 지지도 63% 정상 고수

● 상품선호도2 ○ 캐주얼 및 스포츠 브랜드 분야 * 캐주얼브랜드 = 중저가 이지캐주얼은 현재 ‘춘추전국시대’. 선호도가 다양한 제품으로 고르게 갈렸다. 지난해 33.5%의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2위를 기록했던 GIODANO가 올해의 경우 11.5%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 새롭게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린 폴로 역시 ‘점수’는 10.7%로 낮았으나 성적은 2위. 지난해 정상에 올랐던 NII는 9.9%를 기록하며 3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으며, 9.7%의 MARU 역시 지난해 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4위에 랭크됐다. 5위는 7.7%의 TBJ에게 돌아갔다. * 캐주얼화 = 영에이지와 랜드로바 2강 구도로 정리됐다. 이 두 곳 가운데 학생들의 손길이 쏠린 곳은 에스콰이어의 영에이지. 지지도 28.2%를 기록했다. 금강제화의 랜드로바는 25.7%에 머물면서 2위로 석패했다. 17.2%의 지지를 얻어낸 엘칸토의 무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에 올랐으며, 화승 허시파피가 2.6%로 그 뒤를 이었다. * 스포츠브랜드 = 스포츠업계는 특히 브랜드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한때 나이키의 에어조던 농구화는 전설 그 자체였다. 나이키가 농구화 분야를 넘어 스포츠업계 전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만든 결정적 요인 또한 그것이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 그 전설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다. 나이키는 대학생 47.8%의 환호 속에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로 등극했다. 18.5%를 기록한 아디다스는 2위에 만족하며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했다. 이밖에 한 자리수 지지율에 머문 휠라(9.15%), 리복(6.5%), 프로스펙스(4.3%) 등이 나란히 3~5위까지의 순위에 각각의 이름을 올렸다. ○ 기호식품 분야 * 이온음료 = 포카리스웨트가 3년 연속 최고의 음료로 꼽혔다.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는 51.5%를 기록, 지난해보다 8.5%포인트 인기가 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는 21.9% 득표에 그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위에 자리를 잡았다. 롯데칠성음료의 게토레이와 해태음료의 네버스탑은 각각 18.8%, 5%를 기록하며 3위와 4위에 올랐다. 매일유업이 지난 4월 출시한 에너비트는 2.9%로 5위를 차지했다. * 담배 = 디스와 디스플러스, 덜힐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즐겨 태우는 담배로 21.2%가 디스를 꼽았다. 디스는 정상에는 올랐으나 후일이 불안하다. 외산 담배의 대표격인 던힐의 추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 순위는 2위로 결말이 났지만 던힐의 지지도는 21%에 달했다. 디스와는 불과 0.2%포인트 차이. 석패가 따로 없다. 던힐은 지난해 지지율 보다 오히려 2.3%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순위 또한 한 계단 올랐다. 외산 담배의 상승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지난해 2위인 디스플러스가 20.3%에 머물면서 3위로 내려앉았으며, 4위와 5위는 11.6%의 타임과 9.5%의 에쎄에게 순서대로 돌아갔다. * 맥주 = 하이트가 여전히 정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가 31.1%로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는 가운데 카프리와 카스는 각각 16.6%, 16.1%를 기록하며 2~3위에 올랐다. OB맥주의 리뉴얼상품인 OB는 13.4%를 나타내며 4위를 차지했다. 한국형 흑맥주를 내세운 하이트맥주의 스타우트는 6.5%로 5위에 랭크됐다. 눈에 띠는 대목은 프리미엄 맥주를 표방한 카프리 역시 리뉴얼에 성공, 오히려 일반맥주인 카스와 OB까지 앞질렀다는 사실. 하이트맥주와 OB맥주 두 기업 간의 세 싸움도 재미를 더한다. 5위 내에 진입한 하이트와 스타우트 등 하이트맥주 제품의 지지도 총합은 37.6%를 기록한 반면 카프리와 카스, OB 등 OB맥주 제품에 쏠린 지지율은 46.1%로 오히려 더 높았다. * 소주 = 즐겨 마시는 소주는 진로의 참이슬이 72.2%의 압도적인 지지로 정상을 구가했다. 기존의 희석식과는 달리 증류식을 고집한 두산의 ‘녹차소주’ 산이 8.5%를 기록하며 다음 순위를 이었다. 전남권역 소주업체인 보해양조의 잎새주는 5%로 3위에 랭크됐다. ○ 문구 및 기타 분야 * 문구/팬시류 = 모닝글로리의 독주는 올해도 계속 됐다. 설문 조사 실시 이래 줄곧 정상을 지켜온 모닝글로리는 지지율마저 지난해 보다 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닝글로리는 지지도 62.7%를 나타내며 여유 있게 정상을 밟았다. 특히 2위를 차지한 아트박스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 13.1%에 머문 것으로 집계돼, 큰 변수가 없는 한 이 같은 1강 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모닝글로리와 아트박스 간의 격차는 무려 49.6%포인트에 이르렀다. 3위는 11.7%의 바른손에게 돌아갔으며, 전통의 모나미는 7.4%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됐다. 5.2%의 알파가 5위로 합류, 상위권 내 각 업체별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 화장품 = 고가 위주의 기능성화장품이 먼저 손꼽혔다. LG생활건강의 대표 브랜드 라끄베르가 24.4%로 1위로 선착했다. 태평양의 아이오페는 20.7%로 2위에, 3위는 11.3%를 나타낸 코리아나의 엔시아가 차지했다. 로제화장품의 에슬리와 애경산업의 A-솔루션은 각각 8%, 5.8%를 나타내며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채로운 점은 선두 1~3위 제품 모두가 기능성 화장품으로 이뤄진 반면 4위와 5위 제품은 중저가의 기초화장품이라는 점. 기능성 화장품과 기초 화장품을 구분해 실시한 지난해 설문에서 에슬리는 기초화장품 부문 1위에 올랐던 히트상품이다. * 영화관 = 멜티플렉스 극장이라는 용어는 이미 우리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엔터테인먼트 생활 공간으로 친숙하게 자리잡았다. CGV와 메가박스로 대변되는 이들 극장이 이러한 여가문화를 새롭게 이끌고 있다. 대학생들 열 명 가운데 일곱이 이 두 곳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꼽았다. CGV는 37.1%의 표를 끌어 모으며 대학생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영화관으로 뽑혔다. 30.3%를 기록한 메가박스는 2위. 3~5위는 한 자리수 지지율에 머문 대한극장(5.6%), 서울극장(4.6%), 중앙시네마(3.5%) 등이 차례로 다음 순위를 이었다. * 베이커리 = 베이커리 전문점들이 샤니, 삼립식품, 기린 등 양산빵업체의 매출규모를 앞지르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 같은 결과에는 베이커리 전문점들 가운데에서도 파리바게뜨의 선전이 가장 빛을 발했다. 대학생들의 선택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파리바게뜨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51.9% 지지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29.3%의 크라운베이커리. 15.6%의 뚜레쥬르와 3.1%의 고려당이 3위와 4위에 나란히 올랐다. ○ 자동차 및 캐피탈사 분야 * 자동차 = 스펙트라가 아반데XD를 힘겹게 따돌리고 3년 연속 쾌속 질주에 성공했다.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스펙트라는 37%를 기록, 36.8%까지 근접한 현대자동차의 아반데XD를 0.2%포인트 차이로 2위에 내려 앉혔다. 지난해 역시 0.4%포인트로 승부가 갈려 자동차 관련 문항에서는 2년 연속 한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진 셈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GM대우자동차의 마티즈Ⅱ가 10.8%로 3위에 올랐으며, 현대자동차의 클릭이 5.7%로 4위에 랭크됐다. GM대우자동차의 칼로스는 5.3%의 근소한 차이로 5위로 밀렸다. * 캐피탈사 = 대학생들에게도 캐피탈사는 친숙한 이름. 학자금 대출서비스는 물론 학원경비, 해외연수, 유학자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서도 삼성캐피탈이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캐피탈은 과반수가 넘는 51.7%의 학생들로부터 자주 이용하거나 선호하는 업체 1위로 꼽혔다. 지난해 3위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이 올해는 15.8%의 지지율을 이끌어내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LG캐피탈이 11.8%로 지난해 보다 한 계단 낮은 3위에 랭크됐다. 쌍용캐피탈과 코오롱캐피탈은 각각 3.4%, 2.2%를 나타내며 나란히 다음 순위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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