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 HP데사크젯 3년 연속 정상

● 상품선호도(1) ○ 컴퓨터 및 인터넷 서비스 분야 * 컴퓨터 = 삼성이 평정했다. 지난 2000년부터 컴퓨터 제품 분야를 제패해온 삼성이 올해도 1위로 조사돼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 매직스테이션은 과반수가 넘는 58.3%를 기록, 11.4%로 2위를 차지한 HP 파빌리온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3위는 10.8%의 삼보 드림시스에게 돌아갔으며, 8.8%의 LG IBM 멜티넷은 4위에 올랐다. 7.2%의 지지를 이끌어낸 현주 아이-프렌드가 5위에 랭크, 상위그룹에 합류했다. * 프린터 = HP 데스크젯이 쾌속 질주했다. 최근 4년 간 본지 설문 결과 2000년 엡손과 더불어 2강 체제를 구축했던 HP가 2001년부터 독주 체제를 구축, 올해까지 3년 연속 정상을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권 순위 역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HP 데스크젯은 45.3%로 1위에 등극했으며, 2위 삼성 마이젯이 32.9%로 본격적인 추격 레이스에 돌입한 상태. 엡손 스타일러스는 14.5%로 3위에 머물렀다. 특히 2001년 삼성에게 2위 자리를 내준 이후 올해 역시 2위 자리 탈환에는 실패했다. 4~5위는 5.3%의 롯데캐논 버블젯과 2%의 삼보 이-레이저가 각각 나눠가졌다. * 초고속통신망 = KT의 상품토털이기도 한 메가패스가 시장을 휩쓸었다. 지난 2001년부터 짜여지기 시작한 KT중심으로 세력판도가 올해 역시 고스란히 이어졌다. 특히 올해의 설문 결과는 예년과 달리 두루넷과 온세통신의 법정관리, 하나로통신의 유동성 위기 등 통신시장이 격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미리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내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서비스산업 인수?합병의 큰 흐름까지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KT 메가패스는 응답자 수 절반을 웃도는 54%의 표를 획득,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2위인 하나로통신의 하나포스는 26.8%로 선전하기는 했으나 KT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5.6%의 두루넷은 3위에 랭크되는 것으로 만족했고, 4위는 2.6%의 온세통신 샤크가 차지했다. 여타 업체는 1.1%의 극히 미미한 지지율을 놓고 서로 나눠가졌다. ○ 이동전화기 분야 * 이동전화 = SK텔레콤의 011은 대학생 과반수 이상의 지지 속에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내년부터 실시되는 이동전화 통합식별번호 ‘010’제도 시행을 목전에 두고 나온 것이어서 SK로서는 범이 날개를 단 격. 응답자 가운데 55%가 SK텔레콤의 011을 선택했다. 게다가 ‘한 식구’인 017의 지지율 4.5%를 더할 경우 열 명 가운데 여섯 명이 SK쪽으로 표를 던진 셈이다. 2위인 KTF의 016은 27.5%에 머물러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실감해야만 했다. 018이 득표한 4.5%를 더하더라도 SK텔레콤의 절반 수준이다. LG텔레콤 019는 3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역시 지지율은 8.5%에 불과했다. KTF와 LG텔레콤은 010제도 시행되는 내년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처지. 고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가 벌써부터 준비중이라는 후문이다. * 멤버십서비스 = Na, TTL 등 멤버십카드 간의 경합 역시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격전’을 그대로 닮았다. 다만 그 결과가 다를 뿐. KTF가 비록 멤버십카드이긴 하지만 SK텔레콤을 모처럼 눌렀다. KTF 멤버십서비스 Na가 대학가에서 46.4%의 지지율을 이끌어내, 44.8%의 SK텔레콤 TTL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LG텔레콤은 이들 두 회사간 틈새에 끼여 ‘지원군’을 8.8%로 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 전화단말기 = 삼성 애니콜의 완승이었다. SK의 스카이가 맹추격에 나섰지만 애니콜에 비하면 절반 수준의 성적에 그치고 말았다. 삼성 애니콜은 과반수를 훌쩍 넘긴 52.7%의 성원으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나마 SK의 스카이가 분전했으나 23.6%에 그쳐 2위에 자리했다. LG 싸이언은 11.5%로 3위, 4위는 5.3%의 모토롤라의 모토에게 돌아갔다. 팬텍앤큐리텔이 4.1%로 선두 5위권 내에 합류했다. ○ 디지털 카메라?캠코더?MP3 분야 * 디지털 카메라 = ‘디카족’, ‘폰카족’ 등 신조어를 양산하며 새로운 영상세대의 키워드로 등장한 디지털 카메라. 폭발적인 성장세만큼이나 예측불허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삼성테크윈, 소니코리아, 올림푸스한국 등의 3파전에서 최후에 미소를 지은 곳은 삼성테크윈. 26.1%의 지지표를 자랑하며 올해 처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소니코리아는 24.9%를 기록, 근소한 차이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3위는 21.3%를 기록한 올림푸스한국. 지난해 4위에서 순위가 올랐다. 캐논 제품을 판매하는 LG상사는 11.9%로 4위에, 한국후지필름이 4.6%로 다음 순위 업체로 기록됐다. * 캠코더 = 삼성전자가 소니의 높은 벽을 뛰어넘었다. 413만 화소 디지털카메라와 68만 화소 디지털캠코더 기능을 결합해 개발한 디지털캠코더 ‘듀오캠’를 선보인 삼성전자가 31.3%로 1위에 올랐다. 세계 최초로 331만 화소의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캠코더를 출시하면서 기술력 과시했던 소니코리아는 30.1%를 기록, 불과 1.2%포인트 차이로 2위로 물러나 앉았다. 캐논은 12.6%로 3위에 랭크됐으며, JVC는 12.5%에 머물러 지난해 보다 한 계단 더 내려앉은 4위를 기록했다. 8.6%의 파나소닉이 5위에 진입했다. * MP3 = 그동안 음악 재생용으로만 활용되던 MP3 플레이어가 최근 효과적인 교육 도구로 활용되면서 새로운 붐을 형성하고 있다. 그 필두에 아이리버가 포진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영어교육 업체 YBM시사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아이리버가 53%의 지지 속에 1위에 올라섰다. YEPP 시리즈로 유명한 삼성전자는 29.3%로 2위에, MPIO 시리즈의 디지탈웨이는 8.4%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5.2%의 엠피맨닷컴과 4.1%의 유니텍전자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 포털사이트 및 교육기관 분야 * 포털사이트 = 네이버, 다음, 야후 간의 치열한 3파전이 펼쳐졌다. 승부는 0.9%포인트로 갈렸다. 야후는 28.1%의 지지표를 기반으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2위는 27.2%의 다음이 차지했으며, 25.4%의 네이버는 3위로 물러앉았다. 4위는 7.3%의 엠파스에게 돌아갔으며, 문자메시지 무료서비스 때문에 이동전화 사용자들이 대거 몰린 네이트닷컴이 3.5%를 기록하며 5위로 선두권에 새로이 합류했다. * 취업전문사이트 = 대학생들이 취업정보를 위해 가장 자주 들리는 곳으로는 잡코리아가 꼽혔다. 잡코리아는 34%의 표를 획득하며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리쿠르트와 인크루트가 각각 24.5%와 17.2%를 기록하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8.5%의 스카우트, 8.3%의 고용정보 워크넷이 근소한 차이로 5위에 자리를 잡았다. * 인터넷쇼핑몰 = CJ몰과 LG이숍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순위는 1.1%포인트로 갈렸다. CJ몰은 22.7%의 이용 고객들의 응원 속에 1위를 차지했으며, LG이숍은 21.6%에 머물러 차석에 내려앉았다. 3위는 18.7%의 인터파크의 몫. 옥션은 16.3%로 역시 근소한 차이로 4위에 랭크됐으며, 5위는 6.9%의 삼성몰에게 돌아갔다. * IT교육기관 = 대학생들의 눈은 대부분 삼성SDS멀티캠퍼스에 쏠렸다. 지지도는 과반수가 넘는 53.3%를 기록하며 민간 IT교육기관 수장의 자리에 올랐다. 14.7%의 비트교육센터가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9.1%의 중앙일보 ITEA. 8.3%의 현대정보기술교육센터와 7.8%의 쌍용정보통신교육센터가 나란히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 어학원 = 파고다아카데미와 YBM시사영어사의 접전이 볼만했다. 0.5%포인트 싸움이었다. 파고다아카데미는 35.3%를 기록하며 34.8%에 머문 YBM시사영어사를 힘겹게 따돌렸다. 3위는 14.4%의 이익훈외국어학원이 챙겼으며, 7.3%의 정철외국어학원은 4위에 자리를 틀었다. 5위는 7.1%의 박정어학원에게 돌아갔다. 역시 0.2%포인트 차이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