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선호도 5위권에 개혁 성향 인사 전면 포진

사회 전반에 개혁과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이 선호하는 정치계 인물에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유시민 의원(개혁국민정당)과 김근태 의원(통합신당) 등 개혁 성향을 지닌 정치인이 전면에 등장했다. 또한 재계 인물에 대한 선호도에서 대학생들은 이건희 삼성 회장을 1순위로 지목했으며, 고 정몽헌 현대 아산 회장이 2위에 올랐고 고 정주영 현대 그룹 명예회장이 4위, 그 뒤를 이어 정몽준 국제축구연맹 부회장 겸 현대 중공업 고문이 5위에 올라 상위 5위권에 현대 정씨 일가만 3명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본지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서울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20여개 대학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선호도 조사' 결과 드러났다. 각 부문별 선호도를 통해 올해 사회 각 분야의 주목받는 인물 구도를 확인시켜 주고 있어 특히 주목된다. 매년 시행되는 각 분야별 선호도 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개혁국민정당), 김근태(통합신당), 정동영(통합신당), 추미애(새천년민주당) 의원 등 개혁적 성향의 인물 일색으로 정치계 순위 모두가 채워지기는 올해가 처음.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 1인만이 순위에 오른 데 비하면 정치 개혁에 대한 대학가의 여망이 최근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계는 남북교류사업을 진두 지휘했던 고 정주영·정몽헌 회장과 월드컵을 이끌었던 정몽준 고문 등 현대 정씨 일가 세 사람을 한꺼번에 순위에 올리는 파란이 연출됐다. 대학생들의 기업인에 대한 인식에서 사회적 공헌도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5년째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류시화 시인과 지난해에 이어 작가 이문열이 시와 소설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인물로 꼽혔다. 또한 아나운서와 언론인 두 부문에서 손석희가 1위를 차지해 진보적 성향의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대학가에서 최고의 주가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날카로운 사회통찰력으로 2001년 대학가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손석춘의 인기도 되살아나 언론인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영화배우, 탤런트, 가수 부문과 DJ·VJ 부문은 인기도 변동이 유난히 심한데 이번 설문 결과 역시 이를 확인케 해줬다. 영화배우에 송강호, 탤런트에 손예진, 가수에 이효리, DJ·VJ에 유희열 등 지난해에는 5위권에 들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들이 단박에 정상에 뛰어올랐다. 매년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했던 개그맨 부문은 신동엽이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영화감독과 만화가 부문은 부동의 1인자들이 의연하게 수성에 성공했다. 각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과 이현세 화백 이들 둘은 '불후의 명작’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이같은 결과는 대학가만이 아닌 국민적 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도 운동선수 중에는 지난 2일 홈런 부문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야구선수 이승엽이 스포츠 부문 최고 선호 인물로 꼽혀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스포츠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대학생 의식조사는 지난 달 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 중 유의미한 분석 표본은 총 9백22명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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