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내 감시카메라 숫자가 지난 3년동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빌둥스 운트 레어러는 크로니클을 인용, 몇년전에는 대학내 감시카메라 숫자가 10대에서 20대정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무려 1백50~2백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고 밝혔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경우 2000년 2백대였던 것이 올해에는 4백대가 넘었다. 감시하는 장소는 더욱 민감한 장소로까지 옮겨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전에는 주차장이나 전시관 같은 곳에 설치했는데 지금은 버스 정거장이나 심지어 신입생들의 기숙사 침실에까지 설치한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대학들은 앞으로 더욱 많은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틈새없는 보안을 할 계획이다. 대학들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2001년 미국의 911테러이후 대학의 감시 의무법이 통과되어 대학내에 학생들의 태도나 행동들을 보고해야하는 강제 의무조항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는 조지오웰의 소설 ‘1984’ (Big Brother is watching you.)’ 를 대학내에서 구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빌둥스 운트 레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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