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교육부 평가 최우수대학 선정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은 울산과학대학이 자타가 공인하는 선발 전문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학생수가 많고 대학이 적은 울산지역의 특별한 요인도 있지만 울산과학대에게 최근의 입학정원현상은 남의 일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에 선정돼 대학 이미지 향상은 물론 재정면에서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우수학사제도와 첨단교육시설,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양성은 지역민과 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5년간 총 1백50여억 원 국고 지원받아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158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시행한 2003학년도 재정지원사업평가결과, 울산과학대학은 우수공업계를 비롯한 특성화Ⅱ, 특성화Ⅳ, 주문식교육, 실업고 연계교육, 신직업교육문화육성, 산학협력 촉진 등 모두 7개 평가영역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울산과학대학은 이로써 지난 1999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으며 올해 31억원의 국고보조금을 포함 5년간 총 1백50여억 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는 전국 전문대 중 최고 금액이다. 울산과학대학이 이처럼 뛰어난 평가를 받은 까닭은 직업세계변화에 대한 적응과 입학자원 감소에 대비해 스스로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과학대학은 1999년도에는 모듈식 교육, 2000년도에 직무군 별 전문직업교육 특성화 프로그램(DDVEP)에 의거 공업계학과 직무분석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2001년도에는 실무영역에 대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한 능력중심 교육으로 현장지향적 교육과정을 마련·운영했다. 또 2002년에는 이들 교육과정을 보다 발전시켜 튜터리얼 시스템과 모듈화된 패키지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초와 전문능력을 모두 갖춘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에는 현장맞춤식 교육과정을 보다 발전시켜 튜터리얼 시스템과 2-PBL 시스템을 활용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 직업교육의 틀을 완성했다. 특히 올해 신규로 개발한 교육프로그램 ‘VSM(Virtual Simulation Modeling)을 활용한 현장지향적 오토닉스 전문인력 양성 교육체제 구축은 여러 평가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VSM이란 기존의 시뮬레이션 기능에 네트워크 기능이 더해져 On-line 상에서 회로설계 분석 및 검증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시뮬레이션 툴을 말하는 것으로 학습의욕 증진 및 실무현장 적응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개발된 네트워크를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울산과학대는 또한 학생들의 외국어 및 정보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울산과학대는 전국 최초로 1년 3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실업계고교와 연계교육(2+2), 산업체 위탁교육, 세부전공제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듈식 교육을 위한 자율적 학습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학부제(9개학부 18개 전공 11개과) 실시로 주문식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 컴퓨터정보학부, 공간디자인학부, 간호과, 물리치료과, 유아교육과 등 전체 입학정원의 40%를 3년제 학과로 전환하는 등 전문직업교육의 내실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울산과학대학은 교육환경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인터넷 가상강좌실, 위성방송실, VOD 학습실, 최첨단 어학실습실, 정보검색/전자상거래실, DVD/VTR실, 학부(전공)별 첨단 실습기자재, 디지털 도서관 등의 첨단 교육시설을 완비했다. 또 이러한 첨단교육시설에서 실험실습을 할 수 있도록 실험실습비 1백8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2003년 4월에는 멀티미디어실습실, 가상현실 구축 및 체험실 등 디지털 교육시설을 개관해 디지털 인터넷 캠퍼스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제1강의동에 위치한 멀티미디어 실습실은 교수가 강의하는 내용을 녹화해 가상강좌 컨텐츠로 활용하고 실시간으로 인터넷 생중계가 가능하며 전자칠판을 이용하는 등 강의 방식을 디지털화한 다목적 강의실이다. 제2강의동에 위치한 가상현실구축 및 체험실은 실제적인 프로젝트를 첨단장비와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상현실로 미리 구현해 봄으로써 실무현장의 이해력 및 학습의욕을 증진시키고 교육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고자 하는 시스템이다. 울산과학대는 국제적 감각과 정보능력을 배양시키고자 최근 해외대학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다. 2003년 3월 현재까지 미국의 클럭 칼리지 등 5개교, 호주의 빅토리아 대학 등 5개교 등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말레이시아 등 총 16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울산과학대학은 이를 통해 학생교환, 어학연수, 편입학 프로그램, 상호학점인증제도, 연계교육과정 등을 협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울산과학대학은 또 25여종의 다양한 교내외 장학제도로 년간 5천9백여 명에게 3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1천1백여 개 업체와 산학협동 체결하는 등 국내 최고수준의 산학협력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 직무분석과 각종 기술지도 등을 통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직무사항을 교육과정에 편성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에 더욱 용이하다.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학교에서는 밀도 높은 산학연계 교육과 실제적인 현장학습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취업을 우선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입학생과 재학생 졸업생에 대한 리콜 교유과 특강실시, 산업체와 정보 네트워크 구축으로 취업률을 제고시키고 있다. 2001년부터는 UC산학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 산업체 대표와 대학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직무능력에 필요한 3가지 능력인 전공 어학 컴퓨터 능력이 우수한 재학생에게 인증서를 주는 제도이다. 전공능력 인증은 컴퓨터 능력인증과 어학능력 인증을 받기 위한 필수요건으로 학업성적 4.0이상,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취득자, 전공 관련 전국 규모 경진대회 입상자 중 2가지 이상을 충족시켜야 한다. 울산과학대학은 인증자에게 인증메달을 수여하고 직무향상교육을 실시한 뒤 인증자의 프로필을 담은 책자를 발간해 산업체에 적극 홍보, 취업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러한 우수교육프로그램과 최첨단 교육환경, 활발한 산학협력은 결국 졸업시 학생들의 높은 취업률로 나타나고 있다. 울산과학대학은 최근 5년간 평균 92%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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