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3백30명 파견...경비 일체 지원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전문대 학생들이 국제감각과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비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전문대생의 외국 기업 및 해외 진출 국내기업 취업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국비지원 전문대학생 해외인턴십 사업'을 내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대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외국 현장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참여 학생들은 20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올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서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1학기에 현지산업체에 적응이 가능할 정도의 어학능력을 갖춘 학생 75명을 선발하고, 2학기에는 2백55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학생 1명당 지원 경비는 8백만원으로 국비에서 6백만원, 소속 전문대학에서 2백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선정 학생들은 국내 대학에서 외국어 집중교육을 받은 뒤 현지 적응교육과 산업체 인턴십 등 4개월간 해외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신청 요건은 전문대 1학년 2학기 수료자로 40학점 이상 취득해야 하며 성적 B°이상이고 파견 대상국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는 2월15일까지 신청을 받아, 3월4일 최종 파견 학생을 선발해 4월8일부터 16주간 해외 인턴십이 실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www.kcce.or.kr, 전화 02-364-1545) 또는 교육부 산학협력과(02-2100-647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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