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총장 김우식)는 4일 위당 정인보 선생의 장서 2백89종 총3천1백6권을 아들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으로부터 기증받는다. 기증받은 고서들은 위당 선생이 직접 한문학, 국사학, 국문학 등 '국학' 전반에 걸쳐 연구와 저술활동을 했을 때 사용한 것들로 소장장서의 각 책표지마다 위당 선생의 친필 서명과 본문 첫장에 찍힌 장서인, 군데군데 붙인 주석 등이 담겨있다. 위당 선생은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민족의 얼'확립을 강조함과 동시에 국학 부흥을 위해 힘쓴 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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