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신임의장에 백종호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이 선출됐다. 백종호 신임의장은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연세대에서 열린 한총련 임시대의원대회 의장 선거에서 2백52표를 획득, 맞대결에 나선 유지훈 고려대 총학생회장(1백2표 획득)을 큰 표 차로 따돌렸다. 백 신임의장은 한총련 혁신ㆍ강화, 등록금 인상반대,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 구성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조국통일위원장에는 김성일 경기대 총학생회장이 뽑혔으며, 후보자가 없는 관계로 대변인과 학원자주화추진위원장은 오는 3월 대의원 대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한편 한총련은 지난해 규약을 개정, 임시의장 체계를 해소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의장 선거는 예년에 비해 두어달 앞당겨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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