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어윤대)는 21일 오전 공과대학 학장실에서 CAD 및 PLM 솔루션 전문 기업인 PTC 코리아 정재성 지사장과 공대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조인식'을 갖고, 9백억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기증받았다. 이날 PTC코리아가 기증한 소프트웨어는 3차원 설계 소프트웨어인 프로엔지니어 및 프로메카니카로, 이 제품은 보잉, 도요타, 삼성전자 등 전세계 3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3차원 제품설계 솔루션이다. 고려대는 이번에 기증받은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대학원 중심의 커리큘럼을 조정, 관련 수업을 신설하는 등 3차원 설계 및 해석에 관한 전문성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권숙인 공과대 학장은 "국내 및 해외 유수기업에서 실질적으로 상용하고 있는 솔루션을 기증받은 만큼 인재교육을 위해 그 효용성이 클 것"이라며 "학부 및 대학원 수업에 응용하는 한편 기업의 실질 프로젝트 유치를 통해 경쟁력있는 이공계 설계 인력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성 PTC 코리아 지사장은 "이공계의 인력 양성은 국가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PTC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MIT, 일본 동경대, 중국칭화대 등에도 공대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