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민간 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은 5일부터 25일까지 국내 7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희망 KOREA' 국토대장정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감신대, 고신대 등 희망한국대학연합회 소속 대학생 150명은 2개조로 나뉘어 5일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고 대구와 전주를 거쳐 대전에서 합류, 수원-서울-임진각으로 이어지는 540㎞의 코스를 도보로 행진하면서 시민들을 상대로 기부 캠페인을 벌인다. 이들은 대장정 도중 각 지역의 복지회관과 양로원 등에서 일일봉사 활동을 함께 할 계획이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고신대 정재홍 총학생회장은 "장마가 한창이라 비를 맞거나 땡볕이 내리쬐어 힘들기도 하겠지만 우리가 밟을 국토 곳곳에 사랑나눔과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