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육협력추진위원회(위원장 장임원)가 주관하는 첫 남북공동학술토론회가 8월말께 개최될 예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3일 "북측과 전화통지문 등을 통해 협의한 결과 8.15 민족대회 이후에 남북학술토론회를 개최키로 의견 접근을 이뤘다"면서 "장소는 북측의 개성 또는 금강산 지역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당초 5월과 9월 2차례 생명공학 분야와 한의학(고려의학) 분야, 전자공학 분야 등 3개 분야에 대해 분야별로 남북한 각각 50명 안팎의 학자들이 남북을 오가며 공동학술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또 중장기적으로 남북 공동연구와 개발 등으로 발전시켜 교육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체는 지난 1월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보통강중학교, 인민대학습당, 학생소년문화궁전 등 북한의 대표적인 교육기관들을 둘러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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