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진 여성가족부장관은 23일 "취업을 통한 여성들의 생활 안정과 미래예측이 가능하면 출산율도 함께 상승한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충남대에서 가진 특강에서 "출산 수당지급, 아동 의료비 지원, 임신중 검진비용 지원 등 출산장려 정책만으로는 사회구조와 문화가 뒷받침되지 못해 출산율 상승에 효과가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사회서비스 분야 여성일자리 창출과 국가전략 및 지역특성화 분야에서 일자리 확대, 공공부문 및 대기업으로의 여성진출 지원, 중소기업 여성 일자리 확대 등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최근 충남 연기.공주에 건설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도 겉모양만 아름다워서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주거, 환경, 교육, 여가 등 주부가 살고싶은 도시를 건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21세기 여성의 시대란 '여성 상위의 시대'가 아니라 여성이 사회변동의 핵심이 되는 사회"라며 "양성이 평등한 가족친화적인 문화가 확대되야 기업은 생산성이 높아지고 도시는 행복도시를 이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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