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 속에선 배워야 살아남아"

한양대(총장 김종량) 대학원은 24일 오전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를 초청해 '국제경쟁력 강화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능력 함양'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모리스 대사는 학생들의 대학원 졸업을 축하한 뒤 "그러나 단 한 순간이라도 여러분의 교육과 자기개발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말아달라. 여러분이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학습에 끝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모리스 대사는 또 "1975년 처음 한국과 인연을 맺은 뒤 10년 넘게 한국에서 일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갖고 덜 순종적이고 덜 안전지향적이며 더욱 창의적으로 생각하기를 권한다. 매번 쉬운 선택만 하지 말고 익숙한 것만 고집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강연을 마련한 한양대 관계자는 "외국 대사가 국내 대학의 졸업식 강사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른바 캠퍼스 외교를 하기 위해 모리스 대사와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모리스 대사도 "대학과 교류하는 것도 대사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진짜 세계를 향한 도전과 배움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급변하는 세계에서 배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