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대학들이 입학생 또는 재학생들 가운데 서문시장 상가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 자녀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구대(총장 이용두)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가정의 자녀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대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교직원 1% 나눔운동'을 통해 모아진 성금으로 피해 학생들의 수업료 50%를 감면해 줄 방침이다. 대구대는 이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재학생들의 피해 신고를 접수받는데 이어 3월 20일까지는 신입생과 편입생들에 대해서도 피해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대구한의대(총장 황병태)도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당한 학생들을 위해 '재난 학생을 위한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하고 지원 규모를 검토 중이다. 또 영남대(총장 우동기)도 신입생과 재학생 가운데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가정의 자녀들에게 등록금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경북대(총장 김달웅)는 서문시장 2지구 상가에 5백만원의 성금을 낼 예정이고 계명대(총장 이진우)도 피해 상인의 자녀들을 위한 특별장학금 지급 계획을 검토하는 등 지역 주요 대학들의 성원이 잇따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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