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으로 사망 선고를 받았으나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국내 트라이애슬론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거머쥔 '한국판 암스트롱' 문영용씨가 오는 16일 늦깎이로 대학을 졸업한다. 10일 한일장신대(총장 정장복) 신학부에 재학 중인 문 씨는 오는 16일 오전 열리는 제45회 졸업식을 한다. 1991년 갑자기 중풍이 찾아온 데다 3년후 위암이 겹치면서 사망 선고를 받았던 문 씨. 하지만 달리기와 자전거타기에 매달리며 강인한 정신력으로 병마를 극복하고 지난해 군산 트라이애슬론대회 등 국내 대회에서 3차례에 걸쳐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한국판 암스트롱'으로 등극하게 됐다. 기독교 목회자가 되려고 2004년 한일장신대 신학부에 3학년으로 편입한 그는 트라이애슬론에도 틈틈이 시간을 투자해 10여 차례에 걸쳐 국내외 트라이애슬론 코스를 완주하면서 '철인 중의 철인'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자서전 '절망은 가라'를 펴내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초청 특강을 갖기도 한 문 씨는 앞으로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목사가 되는 것을 꿈으로 품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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