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이버대학은 6일 교육부가 발표한 회계감사 결과와 관련해 해당 학장을 징계처분했으며 횡령 또는 부당집행된 교비에 대해서는 회수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계사이버대학 관계자는 "존재 여부가 불투명한 LA지역학습관 지원비 명목으로 3억5천여만원을 미국의 이사장 개인계좌로 송금됐다는 내용은 이사장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송금과정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교비 횡령 및 부당 집행된 부분은 가능한 회수할 방침"이라며 "교육부 감사에서 드러난 횡령내역에 대해선 지난달 전임 학장을 형사고발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김 모 전 학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이사회로부터 징계요구를 받아 직위해제되자 지난해 말 사직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세계사이버대학은 학교법인 한민족학원이 2000년 11월 교육부로부터 사이버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2001년 개교했으며 별도 강의실 없이 인터넷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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