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대학교원협회는 6만7천여 회원에게 이스라엘의 인종차별 정책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취하지 않은 이스라엘 교원들을 보이콧하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4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전영고등교원협회는 27일부터 29일 블랙홀에서 개최되는 연차 총회에서 이스라엘 대학 교원들과의 교류를 하지말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다른 교원단체인 대학교원협회도 작년 4월 팔레스타인 단체들의 호소에 따라 이스라엘의 하피아대학과 바-일란대학 등 2개 대학의 교원들이 영국 대학들과의 학술회의나 연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막기로 한 바 있다. 이 단체는 그러나 1개월후 노벨상 수상자 등을 포함한 많은 인사들이 이스라엘 의 대학들도 정치적 문제에 대해 왕성한 토론을 벌이고 있으며 배척 대상으로 적합하지않다고 지적해옴에 따라 보이콧 결정을 철회했었다. 4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학교원협회는 전영고등교원협회와 블랙홀 총회가 끝나는대로 통합할 예정인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와중에서 불거져 나온 교원 보이콧 문제가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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