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인상률 졸업때까지 유지...2007학년도까지

원광대(총장 정갑원)가 올해 신입생부터 처음 고지한 등록금을 졸업할 때까지 인상하지 않고 그대로 적용하는 '등록금 예고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신입생들은 첫 등록 이후 4~6년의 재학기간 동안 추가 인상 없이 동결된 금액으로 등록하게 되며, 현 재학생들도 지난해와 같은 금액으로 졸업시까지 등록을 하게 돼 실질적으로 등록금 동결이 이뤄지게 된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특히, 학교측과 학생대표가 참여하는 '등록금 책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규모와 시설이 비슷한 전국 11개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폭과 당해연도 물가인상률을 고려해 매년 신입생 등록금 인상폭을 조절키로 했다. 정갑원 총장은 "일본의 경우 70% 이상의 사립대에서 등록금 예고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등록금 예고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광대는 오는 2007학년도까지 이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한후 지속여부를 다시 결정키로 했다. 한편 올해 신입생 등록금은 인상률이 5.6%로 결정됨에 따라 이미 납부한 6.95%의 인상분은 학부모 통장으로 이체될 예정이며, 재학생들은 6.95% 인상분 전액을 환불받게 됐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