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기계학회 자동차분과 시상

인하대 최승복 교수(기계공학부)가 영국기계학회 자동차분과에서 수여하는 2003년 최우수 논문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영국기계학회 자동차부문 국제과학기술색인학술지(SCI)인 ‘Journal of Automobile Engineering’에 게재된 논문 중 최우수 논문 1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최 교수는 승용차의 진동을 제어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쇽 업소버(shock absorber)를 제안했는데, 이는 전기유동유체를 이용한 가변식 완충기로서 차량의 진동을 유발하는 노면의 조건에 따라 알맞은 전기장을 공급하면 최적의 승차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 그 우수성을 입증함으로써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국제적인 권위가 있는 영국기계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실용적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월6일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기계학회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미국 매릴랜드대 교환교수로 있는 최 교수는 지금까지 1백3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한국공학기술상(2000), 과학기술우수논문상(2002)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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