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활용…1만여점 순회 전시

국내 자연생태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이 12일 일반에 공개됐다. 경북대 군위권 제2캠퍼스 내에 위치한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은 지질암석관, 공룡화석관, 체험영상실 등 8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이 2m의 공룡에서부터 미국, 브라질 등 해외 각 지역의 화석 표본, 멸종된 곤충,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자연사 자료들이전시돼 있다. 경북대는 야생동물 19점, 조류 35점 등 동물자료 4만5천여점과 생명자원자료 1천점, 지구과학자료 1만천 등 총 5만6천여점의 전시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시관에는 이중 1만여점의 전시물이 순환 전시된다. 경북대는 지난해 8월 박물관 건립을 위한 부지와 폐교를 매입하고 자연사박물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박물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추진위원인 박희천 교수는 “자연사박물관이 교육·시민단체, 환경단체들에게 훌륭한 환경교육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