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가 신입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봉사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인 26~27일 이틀간 포항과 인근의 경주, 영천, 하양 등에서 봉사활동을 편다. 신입생들은 대잠동 포항성모병원 내에 있는 햇빛마을과 경주 현곡면 천우자애원, 영천 화산면 영천나자레원 등 5개 지역 9개 기관을 방문, 식사보조와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경주 나자레원에서 노인들을 돌보는 산업공학과 신입생 최상진 군은 “다소 힘들었지만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틈틈이 찾아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말벗이 될 것”라고 말했다. 포항공대 신입생들은 지난 98년부터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 2박3일간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펴왔다. 그러나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있고 환자들과 실제 접촉기회가 적자 올해부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포항 인근 지역으로 대상기관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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