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성공회대·조선대·한국외대

올들어 동국대·성공회대·조선대·한국외대 등 4개 대학 법인 이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먼저 동국대 재단인 학교법인 동국학원은 지난 1월 제21대 이사장에 전 월정사 주지 현해 스님(69)을 선출 했다. 동국학원 이사장 자리는 전임인 정대 스님이 지난해 11월18일 열반하면서 두 달여 동안 공석이었다. 현해 스님은 중앙승가대 교수, 제천 한산사 주지, 불교문화진흥조계종 성찬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성공회대는 지난달 16일 최기준(69) 학교법인 연세대 상임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최 이사장은 대한 성공회 전국의회 평신도 대표를 맡고 있다. 당초 법인 측에서는 지난해 말로 임기가 만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연임을 제의했으나, 김 회장이 최근 불거진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인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도 지난 1월 광주 무진교회 강신석(65) 목사를 임기 2년의 제13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강 이사장은 광주 기독교연합회장, 광주YMCA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실로암선교회 이사장, 5.18 기념재단 이사장, 민주개혁국민연합 공동의장 등을 맡고 있다. 한국외대 재단인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는 지난달 6일 백완기(67) 고려대 명예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백 이사장은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와 고려대 정경대학장, 한국학연구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시이사가 파견돼 있는 한국외대는 이달 중순경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이사회 구성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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