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총장 정운찬)가 KT(대표 이용경)와 11일 오후 대학 총장실에서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모바일 캠퍼스 구축과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발굴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차세대 통신 기술 및 신사업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 △전국 대학 대상의 정보 보안 사업을 위한 협력 등을 펼치게 된다. 모바일 캠퍼스 구축을 위해서 관악, 연건 캠퍼스 학교 건물과 주요 지역에 최대 2천개의 AP와 무선 구내 교환기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교직원과 학생들은 네스팟과 휴대폰을 통해 교내 어디서든 인터넷 망에 접속하고 증명서 발급 등 학사 행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네트워크 보안 △광전송 기술 △IPv6 △차세대 무선 기술 등 미래 신규 기술 및 신사업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보안 사업도 공동 시행키로 했다. KT는 이같은 산학협정을 향후 다른 대학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경 KT사장은 “대학에서는 첨단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고, KT는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협력해 미래 신기술과 신규 사업을 발굴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KT와의 산학협력은 교육 정보화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 수준의 대학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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