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용웅 교장 빈소 조문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3일 '왕따 동영상' 사건으로 해당 중학교 교장이 자살한 것과 관련, 고 윤용웅 교장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과 교직원들을 위로했다. 안 부총리는 이날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책임감을 이기지 못해 교장선생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직도 일부 학교에서 집단따돌림 현상이 발생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근 제정·공포된 법률(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관계부처 및 사회가 공동대처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인성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아울러 학내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교원과 학부모간 갈등이 원만하게 수습될 수 있도록 ‘분쟁조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하는 한편 24일 열리는 시·도교육감회의에서 인간화 교육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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