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생 "복수전공·부전공 선호"
이공계 대학생 "복수전공·부전공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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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2.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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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올 졸업생 13%가 이수
이공계 대학생들 사이에 복수전공과 부전공이 확산되고 있다. 포항공대(총장 박찬모)에 따르면 18일 열리는 200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25명의 졸업생이 복수전공으로 2개의 학사학위를 받고, 9명이 부전공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사과정 전체 졸업생 2백62명의 13%로 2000년 6.2%, 2001년 9.2%, 2002년 11.7%에 이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 화학-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하고 생명과학을 부전공으로 이수한 김종경(화학) 씨는 5년간 총 1백96학점을 취득했다. 포항공대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인 김 씨는 “생물정보학 분야를 깊이있게 공부하고 싶어 이 분야에 필요한 과목을 모두 이수했다”며 “석사과정은 컴퓨터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은 생명과학과에서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4년만에 수학-생명과학을 복수전공한 문지영(수학) 씨는 "학업부담이 많았지만 2학년 초부터 수강계획을 세우는 등 미리 준비했기에 8학기만에 졸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올해 4학년생 3백34명의 14%인 47명이 이미 복수전공·부전공을 신청했으며, 학기초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공대 홍기상 교무처장은 “일반대학의 경우 복수전공·부전공이 취업에 유리한 인기 학과에 편중된다는 부정적인 면도 있으나,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학부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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