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졸업식을 가진 한동대 졸업생들의 모교 사랑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한동대 후원관리과에 따르면 이번에 졸업한 양해남(경영경제학부)출신)씨가 지난 1월 서울 모 기업체에 취업해서 받은 첫 월급 1백만원 전액을 모교에 기부했다. 또 내년도 졸업 예정자로 최근 취업을 한 전지혜(생명식품과학부)씨도 첫 월급 1백90만원 전액을 기부했고, 지난해 경영경제학부 졸업생인 문헌경 씨와 이재은 씨도 지난해 5월과 9월 첫 월급 전액인 2백만원과 1백만원을 각각 기부한 것. 한동대는 지난 99년 제 1회 졸업식을 시작으로 올해 6회까지 1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이들 중 20%인 2백여명이 매달 일정액을 학교에 후원하고 있다. 1회 졸업생인 김용호 씨는 매달 20만원 2년째 후원해 오고 있으며, 기부액이 총 3백40만원에 달한다. 공군장교로 근무하면서 모은 봉급 2백만원을 지난해 5월에 기부한 양수석 씨는 "졸업을 하고 나니 모교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학교에 대한 후원을 계속해 나갈 뜻을 알려왔다"고 학교측이 전했다. 학교측은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 3천여명 중 정기 후원자가 4백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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